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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Life)

진짜진짜 힘들었다. 눈호랑이 대작전!!!


최초 계획을 했을 때 우리학교 자유게시판에 내가 쓴 글..



토비동산에 눈이 많이 쌓였죠?

학우들 왔다갔다 발도 푹푹 빠지고 옷도 더러워 지고 기분도 찝찝하고..

그래서!!!

만일 주말에도 눈이 계속 쌓여있다면 그 눈을 치워서 길도 낼겸,

호랑이 한마리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특별히 지원대상은 없구요,

주말에 딱히 놀 거리 없고, 눈은 오는데 놀고 싶은데 혼자라서 놀지 못하는 그런 분들!!

여러사람들 편할 수 있게 눈길도 만들고, 눈사람(눈호랭이)도 만들어 보아요~

....혼자라면... 힘들텐데...




갑자기 여론이 들끓었다. 사람들의 관심들이......







그래서 사람들과 같이 만들기로 하고 모집을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만들기!!

바로 시작합니다!!

■ 일시: 2010년 1월 9일 토요일 오후 1시
되도록 시간을 지켜주세요. ^ㅡ^:

■ 시간에 대한 이유:
1. 여러사람이 참여한다는 가정하에 기상시간을 고려.
2. 해볕이 있어야 눈을 뭉치기 최적. (단단하게 만들려구요)
3. 너무 추우면 나오기 싫으므로.

■ 장소: 텔레토비 동산 한가운데 나무그루터(트리만 남기고 선물안주고 새해보내러 간 산타를 찾아서)

■ 필요물품: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
개인용 방한장갑, 추위에 막강하게 견딜 수 있는 의복, 활동사진을 남기기 위한 사진기,
눈호랑이를 다듬을만한 대형 조각칼(나무), 호랑이 데코레이션에 필요한 문신장비 등등

■ 예상 소요시간: (인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2시간

■ 눈호랑이 만든 후 할일:
완성 후 기념사진, 소원빌기, 눈싸움(Eyes 아님), 예산책정의 경우 간단한 허기채우기

■ 컨셉:
1. 전 글에 올렸던 초안과 완성사진과 유사하게 눈호랑이 제작
2. 눈의 여유가 남을 경우 눈사람 제작
3. 정확한 치수와 인원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당일 결정.
4. 팀웍이 요구되는 일이므로 임무분담으로 만들 예정. (사공이 많으면 배가 안드로메다로 가기때문)

따로 신청자 댓글은 받지 않을게요.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재미있는 추억만들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싱그러운 하루 되세요 ^ㅡ^;


난 내심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상상해버렸다... 그런데 막상 당일 재시간 맞춰 가보니 아무도 없는게 아닌가



ㅋㅋㅋ

먼저 함께 도와준 전기과 4학년이 되어가는 종언학우님!

정말정말 고마워요.. (이름맞죠?'''''')

오후1시부터 계획대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최종 종료는 4시...

아마도 여럿이서 만들었으면 더 크고 이쁘고 빠르게 만들었을텐데..

좀 아쉬운 감이 있네요.

맨첨에는 혼자라서 [아.. 만들지 말까..누구좋으라고;;] 라는 맘에 그냥 갈까도 했으나,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만들기로 했고, 만들었네요.

사진첨부를 해서 결과를 보여드리면서 이만 마칠게요.

싱그러운 하루 되세요 ^ㅡ^;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완성해 낸 성취감이 크므로 ㅎㅎㅎ 웃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