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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Life)

[후기]만화, 이끼_윤태호


완벽하다.

이것이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느낌인 것 같다.

때늦은 날에 보게되었으나 그것이 더욱 좋았다.

몸은 힘들지 않으나 마음은 힘들다.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최대로 이끌어 내었고,

그 안에 새로운 마음또한 느낄 수 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시작이 어떠하던지 간에

단순한 감으로 모든 것을 초월한 행동을 하는 주인공 류해국이다.

인간의 감정을 보여주었고, 그 것에서 인간의 물적욕심, 돈, 권력, 희망들을 적절히 버려내었다.

소름돋는 이끼. 잡초보다 더 무성하고 따듯한 햇살과 조금의 물기만 있어도 사는 이끼.

가장 신성하고 푸르다 할 수 있는 이끼를 제목으로.

사람의 마음 속 어딘가에 잠재된 내면의 심리상태를 잘 표현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지금은 영화로 제작되어 주연에는 박해일이 맡게 된다.

영화가 개봉 하는 날 나는 이 느낌을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극장문을 열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