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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Life)

[하루하우]


고맙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5월 29일자 신문을 받아보게 되었네요.

거기에 제 기사가 있어서.. 하핫;;

탑 뉴스는 아니어도 일반신문의 핵심이라는 2면에 실려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딱 누구를 꼬집어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지만.. ㅋㅋㅋ

신문에 자신의 이야기가 실린다는게 기분이 좋군요.

나쁜내용이 아니어서 그럴까요?

좀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오늘의 늬우스]는 조만간 땃땃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故노무현님 이후에 정리할게 많았습니다.

아! 물론 고인과는 상관없이 시기적으로 그렇다는 거죠. ;;

 

 


음.. 조금 '지자랑' 같아서.. 많이 망설이고 있는 내용이 있는데 공개할게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09 이공계 대학생을 위한 지식재산 Summer School]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은상을 받았습니다. ^^;;

이번 해로 3회째인데요.

기간은 6월 30일 부터 7월 10일까지 총 10박 11일의 기간이었습니다.

장소는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감금되어 있었구요. ㅋㅋ

총 39개 대학이 참가했습니다. 인원은 84명 정도로

적게는 각 대학 대표 1명에서부터 많게는 5명까지 제한적인 대학생 구성이었습니다.

평균적으로 따져보니 2.15명 정도 되구요.

프로그램이 다소 생소하다보니 많이들 물어보시는게~ (이미 주변에는 자랑하고 다녔습죠.. = ㅅ=)

"어떤 대회구, 뭘 해서 상받았냐?" 입니다.

프로그램 소개를 설명드리자면,

각 대학의 대표격인 학생들이 랜덤하게 팀을 편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팀 내에서 아이디어를 쥐어 짠 다음에 나온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특허를 진행하게 됩니다.

먼저 선행기술조사라고 해서 우리가 만든 아이디어에 관해서 같은 아이디어가 특허로 있는지를 찾아보구요.

그 다음으로 우리 아이디어에 들어가는 기술 중에 선행된. 즉, 먼저 실행된 기술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디어가 특허를 출원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고 확인이 된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기술가치평가를 실시합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 아이디어가 제품이 될 때, 돈으로 보면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하는 것이죠.

그래서 본의 아니게 재무회계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ㅜ

기술가치평가가 끝나면 이제 끝이냐? 아닙니다.

아이디어와 기술이 합쳐져서 제품이 나오면 팔아야죠?

사업계획서를 작성합니다. 내가 이 제품을 팔기 위해 어떠한 전략으로 시장에 도전하는가...

여기서 한번 정리하면, 아이디어-> 선행기술조사-> 기술가치평가-> 사업계획서 입니다.

이 모든게 잘 되면 이제는 전문가에게 PT로써 발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우리의 아이디어는 이거고 이것이 기술적으로 얼마나 새롭고, 시장에서 얼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을 어필하는 거죠.

그리고 전문가들은 점수를 매겨서 평가를 하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나고 상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ㅡ^;;

 

 


저는 이 모든 과정을 미리 공부한 것이 아니구요. (공대생이 왠 재무회계겠습니까.. 하하)

거기서 있는 10박 11일 동안 한 것이죠...

하루하루의 일정은 이렇습니다.

아침 7시 기상. 아침먹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론 수업.

오후 4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실습.

저녁 10시부터 자기전까지 팀 프로젝트...

그리고 다시 아침 7시 기상..

군대보다 더 한 것 같았습니다. 흑.. ㅜ

지금은 말 할 수 있습니다!!! 전 제주도를 간게 아니라 숙소였던 휘닉스 아일랜드를 갔다고요.. ㅜ

아! 두번의 외출이 있긴 있었죠.

한번은 숙소앞 바닷가, 또 한번은 성산 일출봉 나들이...

그리고 끝.

절망적이죠? ㅋㅋㅋ 그래도 그나마 놀 기분 낼때는 하루 일과가 끝나고 팀끼리 또는 여러 팀끼리 모여서 술마시는 거였어요.

유일하게 놀고 있다는 기분 낼 수 있는 시간은 늦은 저녁에 술마시는 거였거든요. ㅋㅋ

말이야 바른말이지... 제주도가서 숙소에만 있다는게 말이나 되나요? ㅋㅋㅋㅋ

그래서 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술마셨구요. 마지막 발표를 마치고 열흘째에는 팀원끼리 돈 걷어서 양주도... ㅋㅋㅋㅋ

당시에는 따분하고 지겨웠지만 그래도 돌아보니 아주 재미있는 추억이 된 것 같네요. ㅎㅎ

아! 하나 더!! 숙소의 아침은 항상 부페식입니다. ㅋㅋㅋㅋ 지금 와서 생각하면 부페 때문에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났던 것 같아요. ㅋㅋ


이 정도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추가적으로 더 말씀드리자면.. (이건 여담입니다.= ㅁ=)

친구가 호텔업계에서 일하고 있어서 숙소 이야기를 꺼냈죠.. (물론 술자리에서 ㅋㅋ)

그랬더니.. 친구曰, "거기는 호텔직원들 중에서도 상위 3%만 갈 수 있는, 즉, 우리 같은 직원들의 별장 같은 곳이야."

어때요? 상상이 가시나요? ㅋㅋㅋ 글쎄요. 저는 거기서 [차태현]을 아침 밥 먹고 나오면서 본 것 밖에 모르겠는데 말이죠. ㅋㅋ

혼자서 수다 떨면서 노는 것도 이제는 지치나봐요.. 크크크크

늦은 저녁입니다.

아니, 이른 새벽일까요? ㅋ

목요일!! 모든 학우분들이 고생하시는 시각!!

계절학기 마무리 날입니다.

모든 학우분들께서 원하시는 성적 모두 훔쳐가시길 기원합니다.

건승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