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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Info)/취업정보

생산직 경험 살려 부품관리 뛰어났지만 여전히 평사원… "다시 생산직 택했어요"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107/h2011071302321121500.htm

 

 
1992년 충북의 한 인문계 고교를 졸업한 김민우(38ㆍ가명)씨. 그는 현재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견업체에서 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 입사동기 대졸자와 비슷한 5,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두 자녀를 둔 가장으로 안정된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20년 가까운 현장 경력을 쌓다 보니 경쟁사들이 스카우트의 손길을 뻗치기도 한다. 고졸 성공신화를 일군 셈이다.

하지만 오늘이 있기까지 김씨는 대졸 동기에 비해 서너 배는 더 땀을 흘려야 했다. 특히 20대는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다. 그는 좋은 대학에 갈 자신이 없자, 한 살이라도 일찍 취직하기로 마음먹었다. 고교 졸업을 6개월 앞두고 가족의 만류를 뿌리친 채 학교에서 알선해준 직업훈련을 받았다. 기계가공 기술을 익힌 그는 졸업과 동시에 울산의 조그마한 자동자 부품업체에 취직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