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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Life)/넋두리(SOUL)

다소 억지스러울 수도 있는데... 금연/ 흡연에 대한 생각?

담배를 끊는다. 즉, 금연이라는 것은.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운전을 하면서 사고가 일어날 것이다. 따라서 운전을 하면 안된다. 


비약이 너무 심할까. 


흡연을 하므로서 내 스스로에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있는 것이지. 


현재 일어난 과거와 현재의 상황은 알 수 없다. 


굳이 꼽자면., 폐활량의 수축이라던가.. 식욕의 부재라던가.. 


그 외에 적용되는 경우는 소수자에 해당된다. 


보통 만명단위로 가는데.. 만명당 한명 꼴로 발생한다. 


그런데 이것은 자동차 사고도 마찬가지의 확률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운전을 안하고 사는가? 그건 또 아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해야만 하기에 하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누가 시킨 것은 절대적으로 아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운전하라고 시킨 적 없으며, 


스스로 국가공인 자격시험을 봐서 운전면허증을 딴 것이다. 


흠.. 그렇다면 흡연에 대해서도 면허증이 필요해야 할까? 


그건 좀 다르다. 


이건 엄연히 기호상품으로 등록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잠재적이지만 분명 도움을 주는 부분도 있다. 


오히려 암 발병률에 대해서는 직접적 원인을 아직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치료에서도 억제제를 쓰는 것이고 약이나 수술을 못할 경우는 방치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Cure는 중독된 상태.. 그 정도가 심하던 약하던 그 상황을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Heal 역시 적게 혹은 많게 손상된 것을 복구하는 것이다. 원래상태로. 


그것이 처음부터 안되는 것이라면 치료라는 말을 쓰면 안되는 것이다. 


호전시킨다. 호전시키는 효과라고 설명을 꼭! 해줘야 한다. 


다시 돌아와서.. 새벽에 뭐하는 짓인가.. 


12월부터 금연을 하겠노라 나 자신에게 말을 하였고.. 오늘은 11월 30일이다. 


하루가 남은 시점에.. 내가 왜 금연을 해야 할까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 


그렇게 생각하다 내린 결론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벌벌 떨 정도로 난 나약하지도 않으며, 늙고 병들지도 않았다. 


아직도 누구보다 큰 패기와 열정을 갖고 있으며 누구보다 어떠한 일도 모두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이다. 


나 자신이라는 개체 하나를 놓고 봤을 땐.. 흡연이 조금 더 도움이 되고 있다면.. 


당당하게 해도 된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 뿐이다. 그 뿐이다. 


그리고 난 새로운 담배를 한 갑 사갖고 와서.. 다시한번 재고해 볼 것이다. 


왜냐면... 나중을 위해서라도 나 외에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지는 않기에.. 


그 날이 되기 전에 끊으려 하는 것일 뿐. 지금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