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Life)/넋두리(SOUL)

[CTO/변리사]계속된 광탈.. 그리고 생각

오늘 여섯개의 발표가 났으며 모두 탈락했다. 

회의감이 들었다.

호사다마.. 좋은 일이 있기 전까지 어려움이 그 좋은일을 방해한다.
어려움이 있은 뒤에는 좋은 일이 있다는 말로도 해석된다.

롤러코스터와 같은 삶.

다시 한번 올라가야 할 때 이다.

지금 진로를 정해야 한다.
내 사회적인 꿈은 CTO와 변리사
하지만 이것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1. 전공을 살려서 선 취직후 꿈을 위해 정진한다.
매우 여러운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적인 관리가 매우 요구되는 선택지이다.

2. 학원 등록해서 거기서 쥐죽은 듯이 있는다.
기본적으로 SKY가 주름잡고 있으며 법학 전공자가 많다고 한다.
특히 이미 진출한 사람들은 대체로 선후배 유대관계가 좋은편이어서
끌어주는 경우가 많단다.

기간은 짧아야 2년이 소요될 것이고, 대기업에 속하면 연봉이 많은 만큼 일이 많을 것이고, 개인사무소의 경우는 일은 대기업에 비교해서는 적을 테지만 바쁜 시기에는 마찬가지이다. 특별한 경우지만 약 10% 가량은 연봉이 2400 선을 오르락내리락 한다고 한다.
즉, 이것을 통과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그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소리이다.

조금 걱정되는 것은 과연 할 수 있을까 라는 점이다.
페이스가 끊이질 않고 지속되어야 할텐데.. 그게 가장 큰 걱정이다.

3. 그냥 1800에 만족한다.
직업자체를 비하하는게 아닌 나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즉 노력이 없다면 그만큼 욕심을 줄이는 길이다.
어찌보면 자신의 삶을 미리 단정짓고 '난 이 정도 밖에 안돼' 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생활도 나름 바쁠테고 익숙해진다면
다른 생활에 대한 꿈만 있지 욕심은 없어질 것이다.


CTO란 무엇인가.
최고 기술 권한을 갖고 있는 자를 말한다.
기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나아가 앞으로의 기술을 예견하는 것이 주 업무이다.
때문에 기본적인 기업의 프로세스를 알고 있어야 하며 많은 견문이 필요하다.
변리사만으로는 이룩하기 어려우며 반대로 CTO만 되어서도 변리사는 어렵다.

요즘의 흐름을 보면 변리사는 더 이상 고소득의 직업이 아닌 정말 이 직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잡는 진로로 바뀌었다. 나는 해온게 도둑질이라고 발명/특허분야의 경험이 제법되지만 정작 변리사로써의 일들과 경험은 전무하다. 조금 낫다면 청구항을 써보았고 그것을 기반하여 상품화까지 진행해봤다는 경험이 전부이며 이때 심사를 받아서 상용화 제의 또한 받아보았다.
그 자리를 통해서 받은 상은 '은상'
 내 위로 금상과 대상이 있다는 소리이다.

늦다면 늦었지만 아직 산 날보다 살 날이 더 많다.
지금의 선택 또한 훗날의 나비효과처럼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집과 지인들간의 응원과 지지가 필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