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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Major)/특허전략

2012 특허 보유 현황.TOP 20

특허전쟁 시대다. 총알(특허)를 많이 갖고 있는 기업이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18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현재 미국 특허청 데이터베이스 기준,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 목록을 정리했다. 

1위는 `명불허전` IBM이다. IBM은 7만715개를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한 특허 수입만 연간 10억 달러에 달한다. IBM은 1990년대 초반부터 특허가 `무기`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미국에서 전담 부서를 만든 최초 기업이다. 지난해만 6180개 특허를 취득했다. 

삼성전자는 뒤를 이어 미국 특허청에 4만7855개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해 4894건의 특허를 취득,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위는 캐논으로 4만6322개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다. 이어 소니(3만6508개), HP(2만4904개) 순이었다. 

제록스가 2만3604개 특허를 보유해 6위를 차지했다. 제록스는 PARC(팔로알토연구소)를 운영중인데 여기에서 컴퓨터 그래픽, 마우스 등이 탄생했다. 인텔(2만1152개), 마이크로소프트(1만9800개), 노키아(9615개) 등이 뒤를 이었다. 

오라클은 3371개를 갖고 있지만 몇 년 전에 인수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 특허 7618개를 합치면 1만1000개를 상회한다. 애플은 4649개로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구글은 의외로 1124개 뿐이다. IT 업계에서 라이벌로 불리는 타 업체들과 대조적이다. 이는 구글이 `무리해서` 모토로라를 인수한 이유가 됐다. 이 외에 이동통신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버라이즌(1110개)이 이름을 올렸고 야후(1029개), 아마존(448개) 등이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특허 보유 업체 20위권 (출처: 미국 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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