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역강산맹호기상도.
"우리 대한반도는 맹호가 발을 들고 허우적거리면서 동아대륙을 향하여 나는 듯 뛰는 듯 생기있게 할퀴며 달려드는 모양을 하고 있으니, 그것은 곧 이 땅의 생왕하면 서도 무량한 원기(元氣)와 진취적이면서도 무한한 팽창발전을 의미하는 것인 즉, 어찌 소년들이 이 그림을 통하여 더욱 굳고 단단한 마음을 가지지 않겠는가"
1700년대 중반에 나온 성호 이익의 <성호사설>-'천지문'중의 '동국지도'에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일반적인 정황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내용은 거의 같은 시기에 나온 이중환의 <택리지>에도 비슷한 문구로 등장합니다.
"대체 우리나라의 지형은 북쪽은 높고 남쪽은 낮으며 중앙은 빨고 아래쪽은 파리하다. 백두산은 머리가 되고, 대령(大嶺)은 등성마루가 되어 마치 사람이 머리를 기울이고 등을 굽히고 선 것 같다. 그리고 대마도(對馬島)와 제주도[耽羅]는 양쪽 발 모양으로 되었는데, 해방(亥方)에 앉아서 사방(巳方)으로 향하였다고 하니, 곧 감여가(堪輿家)의 정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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