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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KUT자유게시판History

입장표명시 참고바랍니다.

제목혹여 총학입장표명시 참고바랍니다.
등록자신윤호 등록일2010-01-08 14:25:39
첨부파일   
통금 또는 정숙시간이 늘어난다고 공고한다면 총학측은 입장표명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2002년도 이전에는 이러한 통금 또는 정숙시간이 없었습니다. 
이후 통금과 정숙시간이 생길 때 
학생들의 소란, 소음방지 그리고 도난방지 및 학생학습분위기 조성이라는 공공의 편의목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통금과 정숙시간이 생긴지 만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모두가 원했던 공공의 편의
즉, 소음, 고성방가, 도난, 학습분위기 조성등의 결과는 눈에 띄게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행정을 계속 가속화 시키려는 방법은 재고의 필요성을 요구시킵니다. 

기숙사 내 카드 시스템의 도입으로 학생들의 비상출입구 이용을 방지하고 도난 및 출입자들에 대한 관리역시도 대체로 원만한 결과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카드시스템 도입과 비상출입구 사용제한의 큰 목적이 도난이 무엇보다 큰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그 결과는 미미합니다. 

그러자 주먹구구식으로 
비상출입구는 화재시에만 이용토록 되어 있다. (그동안 사용은 어떻게 한것인지.. )
카드시스템으로 출입자 관리가 용이하다. (계속된 도난과 불법부착물은?)


음... 짐을 뒤져보면 그동안 자료들이 더러 있을 것입니다. 
싱그러운 하루 되세요 ^ㅡ^:

---------원문내용(작성자: 노경수)--------------------------

[제목 : 저도 의아했어요 ㅋㅋ 으잌ㅋㅋ]

저도 설문조사하면서 참 의아함을 느꼈었는데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또 계셨군요.

그냥 이젠 아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려 했는데 학우님의 글을 보니 또 갑자기 말하고 싶은 욕구가 뭉실뭉실...으익ㅋㅋㅋㅋ 이놈의 오지랖 ㅋㅋ ㅠㅠ
리플에 쓰다보니 말이 길어져서 답글로 씁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수요일에 이루어진 '설문조사'는 설문조사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어떻게든 꾸역꾸역 통금 연장 실시를 위한 근거 만들기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며칠 지난 일이라 항목 내용이 세세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하루 음주로 인해 몇 번이나 통금시간 이후에 기숙사에 들어오는가, 라는 항목과, 통금이 늘어날 경우의 장점 두 가지를 '무조건 적으로' 고르시오, 라는 건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적어도 항목에는 ‘통금이 늘어난다고 해서 이점이 생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라는 항목을 만들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결국 통금 시간 이후에 들어오는 것은 음주로 인한 일이 많다는 뉘앙스를 떨쳐버릴 수가 없었고, 통금 연장시의 장점을 무조건적으로 두 가지 고르라는 건 결국, 모든 학우들이 2가지는 고르게 된다는 것인데, 통금 연장 시 장점에 대한 응답률이 100%가 되는 것은 암묵적으로 찬성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결국 통금 연장에 대한 좋은 근거 자료가 될 건 뻔한 일이겠죠.

제 입장에서는 랩실 일이 많아서 2시 넘어서까지 활동을 하다가 통금시간이 되어서 랩실 의자에서 자보면서 허리가 아프기도 하고 해서 아예 통금 축소, 폐지에 찬성하는 입장인데 적어도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학우들의 입장도 대변해줄만한 항목, 예를 들자면 ‘통금이 늘어날 경우 예상되는 불편함은 무엇인가?’ 와 같은 찬성, 반대의 여론을 정확히, 그리고 동등하게 조사할 수 있는 항목이 있어야하는 것이 올바른 일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 수요일에 실시됐던 설문조사는 결국 올바른 설문조사가 아니었고, 신윤호 학우님이 지적하신대로 ‘지금 [정숙] [통금]이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도 최근(3개월이내)에 관련 글이 없다’는 사실에 비추어봤을 때에도 조사가 이루어진 경위도 미심쩍고, 결국 형식적으로 학생들의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겉모습만 내비치고 실제로는 통금 연장을 종용하는 첫 번 째 단계라고 밖에는 생각되지가 않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는 결국 통금 연장 실시됩니다. 실시되기까지의 기간이 문제일 뿐, 이렇게 통금 연장을 전제로 조사까지 시작된 걸 보면, 실시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전 제 후배들이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부하며 지내길 바라왔지만 흑흑흑 ㅠㅠ) 실시가 안 된다면... 제가 틀렸으니 그 벌칙으로 졸업하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 맞춰도 졸업하겠지만ㅋㅋ

물론, 이 모든 건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무튼 신윤호 학우님이 느꼈던 기분도 저와 비슷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쪼록 즐거운 주말이니 다들 주말 잘 보내시고 계절학기 기간 동안 건승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