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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Hobby)/도서(Books)

라틴 로맨스(세상 끝, 내 삶에 바람이 불었다.)





우연히 충동질로 읽은 책. 라틴 로맨스..

여행에 대한 막연한 동경에 그랬을까..

나는 우연히 보인 이 책을 겁 없이 덜컥 짚어들고 말았다.

그리고 서서히 읽어 들어가던 내 눈은 조금씩 재미를 더해 갔다.

늘 지금 시각인 저녁타임이면 하루를 끝마쳤다는 안도감에 긴장이 풀리며 졸리곤 한다.

봄의 계절이라 그런지 춘곤증도 심해지고 항상 나른하다.

애써 밝게 웃으면서 하루를 보내는 나에게 진정한 삶의 활력소가 필요했었다.

라틴 로맨스...

이름만으로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두시간 만에 책 한권을 독파한 나로써는 깊은 뿌듯함이 감돌았다.

책의 내용은 남미를 여행하는 에세이 형식의 글이었다.

글을 작성한 '강수정'이라는 사람이 여행을 하면서 갈무리한 내용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볼리비아, 칠레등등의 나라를 32일간의 배낭여행기..

아.. 크게 표현은 못하지만 졸리는 나를 안졸리게 하며, 끝까지 읽을 수 있게 만든 책이다.

그래도 정신이 몽롱한지 글이 앞뒤없이 휘갈겨 지고 있다.

일필휘지라고 했던가.. 너무 주저리 거린다. ㅎ

가볍게 읽으면서도 간접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책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P.S- 글쓴이는 라틴 아메리카를 20대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감히! 추천을 한다 했다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