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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Com)

우분투 9.10을 깔다.

내 노트북은 HP 모델이며, 05년 10월 제품이다.

무진장 오래도록 썼다.

이 노트북으로 게임도 하고 문서 작업도 많이 했다.

전반적으로 포맷은 4번 정도 했다.

이제 만 5년이 되어가는데 포맷을 4번만 했다고 하니 얼마나 평소에 깔끔(?)하게 쓰는지 알 것이다.

난 현재 이 모델에 XP와 함께 학교에서 풍월좀 읊은 관계로 우분투 8.10->9.04를 쓰고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리눅스 공부를 위해 설치 했었는데, 이후 졸업작품을 위해서 사용하게 되었고, 친구의 조교수업을 위해서 9.04를 사용한 것이다.

잠깐 짬으로 말하자면 우분투는 6개월마다 버전이 나온다.

보통 x.04는 4월달에 출시한 것으로 (쩜 앞은 해당출시 년도 이다.) 테스트버전(베타)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정식버전이 x.10인 것이다.

나는 앞서 말했듯이 친구때문에 9.04를 설치했고, Mike 님의 사이트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곤 했다.

뒤죽박죽 사용기부터, 우분투를 켜자마자 버릇처럼 나오는 터미널 열기..

음.. 그리고 지병같은 바탕화면 꾸미기와 테마 꾸미기등등..

이번에 계속 학교생활을 하다가 한동안 안 쓴 우분투를 사용도 하고, 업그레이드도 할겸 접속을 했다.

(XP를 먼저 깔고 그 다음에 Xubi를 통하면 멀티부팅처럼 설치가 됨.)

그리고 자체 업그레이드로 9.10를 설치했다.

램이 512이다 보니, 최종 종료까지 1시간 1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파일시스템의 블록들이 밀려진 것이다. 그것도 구간별로 8개가 넘었다.

때문에 처음 부팅은 이상없지만, 재부팅을 하고 나면 배드 블록이 뜨는 것이다.

답은... 없었다.

결국 윈도우로 넘어와서 9.10이 되다 만 우분투를 삭제하고, 새롭게 우분투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9.10을 받아서 설치를 하였다.

음.. 만족스러운 부팅화면.. 뭔가 화려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시간문제에서는 아니었다. 내 컴은 셀러론을 기반으로 한 512램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단일 OS가 아닌 멀티부팅 방식이다 보니 총 부팅시간이 1분여에 달하였다.

되려, 9.04버전이 부팅이 빨랐다.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 안쓰는 데몬과 시작 프로그램을 제거했음에도 부팅시간은 나아지지 않았다.

아! 다만 조금 빠른게 있다면 인터넷 서핑정도?

8.10과 9.04에서는 불여우(파이어폭스)가 3.0이었다.

그런데 9.10에서는 3.5를 사용한다. 3.0과 3.5는 쩜5의 차이인데 무엇이 다를 것인가 하겠지만

이것은 굳이 익스플로러로 설명하자면 말많고 문제많았던 7.0에서 8.0으로 넘어간 것과 동일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7.0이 얼마나 맘에 안들었으면 6.0으로 내려갔을까 정도이니... 할말은 다 한셈.

그나마 8.0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편이라 빠른 서핑을 보장한다.

(나는 보통 정말 빠른 검색을 원할경우에는 한글패치가 되어 있는 lynx 라는 텍스트브라우져를 사용한다. )

지금도 우분투안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우분투는 전반적으로 깔끔하며, 신선하고, 재미가 있다.

OS자체만으로 재미를 주는 것은 우분투요, 게임을 통해서 재미를 주는 것은 XP이다.

아! 그리고 조만간 데탑은 Win7으로 갈아탈 것이다.

왜냐면 난 정품유저이기 때문... ㅋㅋㅋ

지금은 너무나 서술적으로 블라블라 하고 있는데..

조금 여유가 되면 이미지도 함께 올리고 문장도 다듬어서 글을 써야 겠다.